사채시장 1번지인 서울 명동에서 사채업소가 가장 많이 입주한 곳은 국제연합 교육과학문화기구인 유네스코 빌딩이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이 빌딩을&&&사채빌딩&&&이라고도 한다. ‘오해와 진실’. 금융쪽에서 이 말이 정확히 어울리는 곳은 아마도 사채시장일 것이다. ‘사채’라는 말이 풍기는 어두운 이미지 탓에 그 속내가 속시원히 세상에 알려진 적도 별로 없다.
사채시장이 세상에 얼굴을 내밀 때는 주로 대형 금융사건이 발생했을 때다. 지난 10월30일 검찰이 발표한 명동 사채업자 반재봉씨(58) 사건도 마찬가지다. 반씨의 죄목은 가장납입과 주가조작. 가장납입과 주가조작 모두 사법적 처벌의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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