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학서 신세계 사장지난 1999년 12월 신세계의 사령탑에 취임한 구학서(57) 사장은 임직원과 1만5천여 협력회사들에게 ‘뜬금 없는’ 경고문을 보냈다. ‘관행처럼 해왔던 금품과 향응수수를 할 경우, 신세계 직원은 퇴사시키고 해당 협력회사와는 거래를 끊겠다’는 내용이었다.
엄포가 아니었다. 구사장은 윤리경영을 경영이념으로 선포하고, 사내에 기업윤리 실천 사무국까지 출범시켰다. 그리고 그 자신은 ‘윤리경영의 전도사’가 됐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