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여의도 국회 앞에서 시위를 벌인 1천6백여명의 노동부 비정규직 직업상담원들. “당연한 것 아닙니까? 법을 집행하는 정부가 스스로 불법을 자행해 왔는데 어떻게 비정규직 문제를 풀 수 있겠습니까?”
정부부처의 비정규직 근로자인 박모씨(34)는 최근 “공공부문의 근로자를 정규직화시켜 준다”는 소식에 기대를 걸고 있다. 비록 정식 공무원이 될 것을 기대하지는 않지만 그들과 똑같은 일을 무려 5년이나 한 만큼 “고용 보장과 임금 인상은 이제 당연한 권리”라는 생각까지 한다. 그는 같은 일을 하는 공무원의 70% 임금에 매년 계약을 새로 해야 하는 불이익을 받고 계약이 안 될 수도 있다는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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