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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秘話 현대그룹]“누구 목에 노벨평화상을 다나 봐라” 

정주영, 대북사업으로 노벨상 꿈꾼 야망가… 몽구·몽헌 형제 경쟁하면서 ‘왕자의 난’ 불러  

김시래 중앙일보 srkim@joongang.co.kr
지난 1998년 북한을 방문한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가운데)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왼쪽), 고 정몽헌 회장. 지난 1998년 11월 김대중 대통령(오른쪽)과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접견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정회장은 노벨 평화상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1989년 1월24일 처음으로 북한의 평양 땅을 밟았다. 당시 북한의 노동당 서열 4위였던 허담의 초청이었다.



현대그룹의 대북사업은 이렇게 막이 올랐다. 노태우 대통령의 공산권 개방정책인 이른바 ‘북방정책’에 큰 힘을 얻었다. 당시 정주영 명예회장은 박재면 현대중공업 사장, 김윤규 현대건설 전무 등과 함께 북한을 방문했다. 그는 허담에게 이들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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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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