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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르포 : 폭락하는 충청권 부동산 ··· “땅값 반토막 나봐야 누가 사겠나” 

부동산 거래 사실상 올스톱… 신규 분양 아파트 골칫거리로 전락할 듯 

이석호 lukoo@joongang. co. kr
행정수도이전 위헌 판결로 충남 지역 주택시장이 서리를 맞고 있다. 사진은 대전 광역시 아파트 신축 현장.신행정수도이전특별법이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내려진 지난 10월21일 저녁. 정부가 추진해온 수도이전 예정지였던 충남 연기군 일대는 뚝 떨어진 기온만큼이나 차가운 분위기가 감돌고 있었다. 거리는 불과 몇달 새 크게 늘어난 부동산 간판들로 빽빽했지만, 불이 켜진 곳은 거의 없었다. 셔터가 내려진 불 꺼진 부동산 중개업소 앞에서 인근 주민으로 보이는 몇몇 사람들이 모여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이게 말이 됩니까? 대통령이 추진하는 일이 위헌이라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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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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