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농촌이 섞여 있는 전형적인 지방도시 요코데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활성화 모범 사례로 꼽힌다. 요코데시 초등학생들이 농촌체험을 하고 있다.군마(群馬)현 가타시나(片品)의 그린투어 방문객. 이곳은 이름도 없는 산골 오지에서 일본 최대의 생태학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일본 도쿄에서 서쪽으로 160㎞쯤 떨어진 군마(群馬)현 가타시나(片品) 마을은 10여 년 전까지 이름도 없고 길도 없는 산골 오지였다. 어쩌다 우연히 마주치는 거주민들도 화전민과 다를 바 없는 삶을 살았다. 그러나 지금의 가타시나는 환골탈태라고 할 만큼 변했다. 지역 발전의 가장 큰 장애물이었던 일본 최대 규모의 습지는 일본 최고의 생태공간으로 바뀌었고 지금은 연간 60여만 명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도쿄에서 차로 3시간 정도 걸리는 이곳은 90%가 산인 데다 인구도 6,000여 명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습지다. 시라네산(白根山·해발 2,578m)을 최고봉으로 하는 산맥의 화산 폭발로 5개 봉우리가 형성되면서 그 사이에 오제(尾瀨)라는 이름의 습지가 만들어진 것. 여기에 자리잡은 작은 연못과 습지는 생태학습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여기에 해발 1,400~1,700m에 위치한 고원이라는 지리적 이점은 자연을 호흡할 수 있는 휴양지 역할도 하고 있다. 흔치 않은 ‘고원 습지’인 셈이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