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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북한의 자금줄 차단 전략…北 겨냥 PSI 이미 발동됐다 

北, “미국의 선제공격 준비” 주장 

외부기고자 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truth21c@empal.com
일본 자위대 요원들이 대량살상무기를 실은 것으로 가장한 화물선에 침투 훈련을 하고 있다.팀 사무라이 04’. 2004년 10월 26일 일본 도쿄만 앞바다에서 실시된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구상(PSI)’ 해상 군사훈련의 코드명이다.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 이즈호를 비롯해 미국·프랑스·일본·호주 등 4개국 함정 9척과 항공기 6대, 병력 900여명 등으로 구성된 다국적군은 살상용 화학무기인 사린가스를 싣고 가는 정체불명의 화물선을 추적, 나포하고 이 물질을 압수하는 가상 훈련을 했다. 이번 PSI 훈련은 아시아에서 처음이며 세계적으로는 12번째이다.



훈련이 실시된 같은 날 박길연 유엔 주재 북한대사는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에게 미국 주도의 PSI 훈련이 세계 안보와 6자 회담을 위협한다는 내용의 경고서한을 보냈다. 박 대사는 “PSI 훈련은 유엔헌장과 국제법 위반이자 세계의 불안정을 초래할 위험한 움직임”이라면서 “이는 북한에 대한 미국의 선제공격 준비를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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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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