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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타는 소니 “언제쯤 부활하나?” 

전자 부문 부진으로 실적 악화… 외국인 CEO에게 '구원투구' 맡겨 

물러난 이데이 노부유키 전 회장(왼쪽)과 새로 취임한 하워드 스트링어 CEO(오른쪽).지난 5년간 ‘소니 왕국’을 이끌었던 이데이 노부유키(出井伸之) 회장이 물러나고 그 자리에 하워드 스트링어 부회장 겸 소니 미국법인 사장이 앉았다. 보수적인 일본 기업 풍토에서 외국인 CEO에게 사령탑을 맡긴 소니의 선택은 화제를 모으기에 충분했다. 소니는 왜 그런 선택을 해야만 했을까. 애타는 속사정은 부진한 실적 속에 숨어 있다.



1월 20일 소니는 2004년도 실적(예상)을 대폭 하향 조정했다. 연결매출액을 2000억엔 낮췄고, 영업이익은 1600억 엔에서 1100억 엔으로 내렸다. 원인은 전자 부문의 실적이 예상보다 훨씬 부진했기 때문이다. ‘스파이더맨 2’ 를 크게 히트시킨 영화나 금융 부문의 건투로 가까스로 수익 증가세는 유지하겠지만 전자 부문의 수익력 악화는 멈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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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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