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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정부 온라인 담배판매와 ‘전쟁’… “인터넷에선 담배 팔지 말라” 

담배세 징수 차질 때문 

외부기고자 심상복 중앙일보 뉴욕특파원 simsb@joongang.co.kr
심상복 중앙일보 뉴욕특파원미국의 여러 주들이 인터넷을 통한 담배 구매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담배세 징수에 그만큼 차질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테네시대학이 지난해 발표한 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3년에 미국의 각 주정부가 온라인 구매로 인해 거두지 못한 담배세가 155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도 세수 차질액은 215억∼337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뉴저지주의 경우, 담배 한 갑에 붙는 세금이 2달러40센트에 이른다. 최근 2년여 동안 3배가 올랐다. 세수 증대를 꾀하는 각 지방정부들은 흡연, 특히 청소년들의 흡연을 막는다는 좋은 구실을 앞세워 담배세 인상 정책을 채택하고 있다. 자연히 인터넷으로 값이 싼 다른 주나 다른 나라에서 담배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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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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