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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4%, 민간 최대 15% 주장…헷갈리는 실업률 통계 

“현실 반영한 통계 만들어야” 

이재광 전문위원·이혜경 vixen@joongang.co.kr
외환위기 후 고용이 불안정해지면서 언제 실업자가 될지 불안해 하는 직장인들이 증가하고 있다.실업자 90만7000명, 187만1000명, 187만8000명, 392만3000명. 우리나라 경제 현황을 알려주는 주요 지표인 실업자 수가 혼란스럽다. 90만7000명에서 392만3000명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대표적인 수치만 꼽아도 네 가지나 된다. 최대와 최소의 격차는 무려 300만 명. 네 배 이상 차이가 난다.



이런 상황이니 당연히 말이 많다. 수치가 가장 낮은 정부의 실업자 통계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거나, 아예 잘못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심지어 일부 전문가들은 “정부가 실업자를 일부러 낮춰 잡아 경제를 왜곡시킨다”고 비난한다. 정부도 가만있을 리 없다. “계산 방식이 국제 기준에 맞는다”거나 “민간에서 잡은 수치가 잘못됐다”며 반론을 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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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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