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월 가모연구소 소장.“가발박물관이라고 들어 보셨어요?” 7월 초 이색 박물관이 하나 등장한다. 김찬월 가모연구소장은 1980년대부터 최근까지 100여 종류가 넘는 가발을 연대별·종류별로 모아 전시하는 가발박물관을 국내 최초로 대구에 준비하고 있다. 김 소장이 생각하고 있는 가발박물관은 단순히 ‘전시’에만 의미를 둔 건 아니다. 가발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용적인 박물관을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가발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준다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그보다는 탈모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요. 다양한 형태의 가발을 자기 눈으로 보고 본인에게 적합한 ‘맞춤가발’을 고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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