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새 CEO 손병두 총장.손병두(64) 전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이 다시금 일어섰다. 이번엔 명문 사학인 서강대 총장으로서다. 서강대 입장에선 1960년 설립된 이래 45년 만에 처음으로 신부가 아닌 평신도를 대학 총장으로 뽑았다. 신임 손 총장 입장에선 2003년 초 전경련 부회장을 그만둔 이래 숱한 영입 제의를 거절하다가 선택한, 자신의 표현에 따르면 ‘마지막 일자리’다. 그에겐 어려움도 많았다.
첫 번째 좌절은 1959년에 겪었다. 서울 경복고를 나와 가톨릭대 의대에 합격했지만 돈이 없어 등록하지 못했다. 그는 한때 방황하다가 곧 마음을 다잡고 이과에서 문과로 전공을 바꿔 서울대 상대에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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