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섭 안전성평가연구소장.나는 과학자가 아닙니다.”수의학 박사이자 국내의 대표적 독성시험전문연구기관인 안전성평가연구소의 한상섭(59) 소장은 기자와의 첫 만남에서 이렇게 자신을 소개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나는 비즈니스맨입니다. 클라이언트를 왕으로 생각하는 서비스맨”이라고 말했다. 요즘 말로 ‘생뚱맞은 립서비스가 아닐까’하는 의문이 잠시 머릿속을 스쳤다. 하지만 그의 얘기를 들으니 ‘얘기’가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연구소는 정부출연연구기관입니다. 쉽게 말해 안정적입니다. 하지만 그게 우리의 치명적인 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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