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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기다렸다 사는 게 유리…“서울 아파트 10%는 떨어질 듯” 

회복세는 2007년 이후 나타날 전망 

박원갑 중앙일보 조인스랜드 wkpark@joongang.co.kr
아파트 가격 하락과 함께 거래가 끊기자 중개업자들이 한숨을 쉬고 있다.“더 떨어지지 않겠어요?”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 아파트 인근의 T공인 이모(56) 사장은 집값이 어떻게 될 것 같으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시세보다 싸게 팔려는 매물이 하루가 멀다 하고 나오는데 사려는 사람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8·31 부동산대책 발표 한 달이 넘어서면서 부동산 시장이 휘청거리고 있다. 양도세와 보유세 중과를 담은 8·31 대책의 효과가 가시화하고 있는 것이다. 투자 수요가 몰렸던 서울 강남권과 분당신도시·용인 일대는 매물이 부쩍 늘고 있으나 매수세가 끊겼다. 가격도 급락세를 보여 이 대책이 예고된 지난 6월 중순보다 많게는 2억원 이상 떨어졌다. 일부 재건축 단지는 2003년 10·29 대책 이전보다 더 하락한 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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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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