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매수 주체로서 외국인의 역할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외국인 투자가들이 순매도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투자가들은 9월 14일 이후 한 달여 동안 증권시장에서 단 하루만 순매수를 기록했을 뿐 줄곧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누적 순매도 금액이 2조3000억원에 달한다. 이 같은 외국인의 팔자 행진은 한국증시가 중·단기적으로 크게 상승한 데 따른 자연스러운 차익실현 현상으로 보인다(외국인 순매수 금액의 90% 이상이 1000대 미만에서 유입됐다).
외국인이 언제까지나 한국주식을 사주기만 하는 ‘산타 클로스’는 아니다. 사줄 때는 좋지만 팔 때는 경제 전반에 미치는 충격이 커질 수밖에 없다. 해외 자본의 유출입에 따라 경제 전반의 변동성이 커지는 것은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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