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전 상공부 장관.지금 제 나이가 예순다섯인데 이 나이에 새로운 일을 하게 됐습니다. 세상이라는 게 아무에게나 기회가 주어지지 않잖습니까. 가슴이 다 뜁니다. 허허허.”



30여 년 동안 정부와 재계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은 김철수 전 상공부 장관이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산업자원부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상공부 통상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그는 특허청장, 코트라 사장, 상공부 장관을 거쳐 외무부 국제통상대사,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차장을 두루 거친 국내 통상 분야의 1세대라고 할 수 있다. 이후 세종대 총장을 지내다 지난 6월 퇴임한 그를 이승환 리인터내셔설 회장이 ‘재빠르게’ 모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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