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디카 메이커인 삼성테크윈은 2004년까지만 해도 일본 업체인 올림푸스·소니에 밀려 국내 시장에서 3~4위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시장점유율을 25%로 끌어올리며 선두로 올라섰다. 올해는 시장점유율 50%가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선두 탈환의 1등 공신은 5월에 내놓은 슬림형 디카 #1. 이 제품은 삼성테크윈이 지금까지 내놓았던 디카와는 차원이 달랐다. 종전의 콤팩트형 카메라와 달리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슬림형이 눈길을 끌었다. 두께가 17.3㎜, 무게도 133g에 불과했다. 그러면서도 디카로서 필요한 기능은 다 갖췄다. 500만 화소에 광학 3배줌…, 게다가 LCD창은 2.5인치 크기로 대폭 늘렸다. 여기에 독자개발한 SF(Safety Flash) 기능을 넣어 플래시 없이도 실내에서 사진 촬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삼성테크윈 신만용 부사장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기능만 쏙쏙 넣어 제품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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