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르포] 사상 최대 호황 누리는 조선소 현장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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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선박 54척 수주한 중소기업…2010년까지 물량 확보"> 1년새 25억 달러 따낸 성동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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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25억 달러 따낸 성동조선 

[현장르포] 사상 최대 호황 누리는 조선소 현장을 가다
중·대형 선박 54척 수주한 중소기업…2010년까지 물량 확보 

통영=이기수 기획위원 leeks@joongang. co. kr
굴 양식으로 더 유명한 경남 통영시 광도면 황리 통영만. 그러나 움푹 파인 통영만 일대의 굴 양식장 지역을 지나면 조용하던 바닷가에 망치 소리와 크레인의 움직임이 요란하다. 고만고만한 조선기자재업체 몇 개가 모여 있던 통영시 광도면 ‘안정공단’ 일대에 10만t급 대형 선박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이 일대가 거대한 조선단지로 바뀌고 있다. 대형 트레일러와 트럭들이 쉴 새 없이 육중한 철판과 조선기자재들을 실어나르고 있다. 이 일대는 말 그대로 자고 나면 달라지는 모습이다.



지난해 이맘때 허허벌판이었던 이 일대가 요즘은 거대한 도크와 대형 크레인이 들어서면서 뿌연 먼지가 가득하다. 요즘도 증설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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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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