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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러·중 겨냥해 투자하면 좋을 것” 

다니엘 버그 유럽개발은행 키르기스스탄 대표 

비슈케크(키르기스스탄)=이석호 기자 lukoo@joongang.co.kr
유럽개발은행(EBRD)은 동유럽이나 옛소련 연방국가들 쪽에서는 영향력이 세다. 사회주의 체제에서 시장경제를 도입하는 데 자금 지원을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키르기스스탄 같은 소국에는 EBRD의 원조와 정책 권고가 경제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친다. 최대 산업 금광은 물론, 유리공장, 섬유공장 등 산업에 융자를 해주고 있다. 수도 비슈케크의 최고급 호텔인 하얏트 호텔 건설도 EBRD의 돈으로 이뤄졌다. 그 외에도 몇 개의 부동산 프로젝트에 대출해 주고, 은행에도 각종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키르기스스탄 EBRD의 대표인 다니엘 버그(Daniel Berg)를 만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가 보는 키르기스스탄의 경제 전망은 어떨까?



지난해는 혁명 등 사회 혼란으로 경제가 후퇴했다. 그런데 올해는 대통령이 8% 성장을 얘기하고 있다. 가능한 얘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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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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