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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 스토리] 부자들 집사인가, 교사인가 

권총강도 사건 발생한 은행 ‘PB센터’는?
재산관리·상속 교육에 결혼 중매까지…PB 한 명이 3000억 관리하기도 

유상원 기자 wiseman@joongang.co.kr
▶전시장을 서울 을지로 입구 하나은행 본점 20층에 있는 고급 PB센터인 강남 WM센터에서는 남산이 훤히 보인다. 부자 손님들에게 ‘은행에 왔지만 은행에 오지 않은 것’ 같은 편안함을 주기 위해 전망좋은 고층에 PB센터를 마련했다.아, 예. 주소가 서울 강남 도곡동 S아파트라고요? 네, 알겠습니다. 고객님의 호적등본을 B씨에게 바로 갖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강남 도곡동 A은행 PB센터의 한 PB(프라이빗 뱅커)는 부자 손님의 전화에 정성을 들여 응대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같은 장면은 아무나 볼 수 있는 게 아니다. PB센터는 보통 현금 10억원 이상을 맡긴 부자들만 드나들 수 있는 ‘부자들만의 성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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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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