훗날 기록이 보여주고 있듯이 현대의 급성장은 모두 위기를 극복하고 도전으로 얻은 성취였다. 태국·베트남 진출에서도 그랬지만 조선 사업에 뛰어든 후 중동으로 진출할 때는 그야말로 위기와 맞선 최대의 결단이었다.
“내 평생 살아오면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내가 직접 사주팔자가 어떻게 생겼는지 물어본 적이 없어. 집사람이나 여동생이 재미삼아 물어보고 얘기해준 적은 있어도 말이지. 나는 큰 입찰을 하거나 큰 공사를 하게 되면 반드시 아버지가 꿈에 보여. 그것밖에 없어. 하하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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