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암은 마지막 개성상인 … 신용 중시하는 미덕 실천한 사람
정진숙 을유문화사 회장의 추도사
송암(松巖)이 떠난 지 하루가 지난 후에야 그의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18일 오전 이회림 동양제철화학 명예회장 댁에서 회사로 부고를 전화로 알려왔지만 내가 너무 놀라지 않을까 두려워 하루를 미뤘다는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그의 부고 기사가 오려져 테이블 위에 놓여 있었다. 놀랐고, 마음은 착잡했다. 그의 부고 기사를 읽으니 그가 세상을 떠났다는 것을 믿지 않을 수 없었다.
“어떻게 돌아가시게 된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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