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그루밍(Grooming·외모관리) 시대’. 이 말은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20~30대 남성의 전유물이었다. 2002년께부터 ‘꽃미남’ 열풍이 불면서 20~30대가 미용실과 피부관리실, 심지어 손톱관리실을 드나들었기 때문이다. 40대 이상 중년 남성들에게 그루밍은 ‘낯 간지러운 짓’에 불과했다.
하지만 요즘은 40대 이상 중년 남성들이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각종 마사지를 받고 에센스를 바르는 등 피부관리에 신경을 쓰는 중년이 늘고 있다. 강남에서 피부관리실을 운영하고 있는 김선영(35)씨는 “불과 3년 전만 하더라도 피부관리실을 찾는 중년 남성은 전체 고객의 5%도 안 됐다”며 “이제는 고객의 30% 이상을 40대 이상 중년 남성이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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