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양재찬의 프리즘] ‘낭비 마을’ 미국의 굴욕 

달러 패권시대 저문다 

양재찬·편집위원 jayang@joongang.co.kr
미국의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던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10월 1일 “달러 패권 시대가 끝났다”고 말했다. 그날 달러-유로 환율은 도쿄 외환시장에서 한때 1.4283달러까지 치솟았다.



1999년 선보인 유로화 가치가 최고치 경신 행진을 벌이는 가운데 달러 가치는 변동환율제를 채택한 73년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더구나 9월 28일에는 캐나다 달러당 1.0052 미국 달러로 31년 만에 처음으로 캐나다 달러가 미국 달러 가치를 추월했다. 이쯤 되면 지구촌 공용 화폐인 ‘기축통화’로서 미국 달러화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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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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