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별세한 돈부시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 10년 전 한국의 정부 관료들은 그로부터 ‘씻기 힘든 수모’를 당했다. 그는 1998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한국의 금융위기 원인과 관련, 무엇보다 관료의 무능이 호된 비판을 받아야 한다. 관료들은 금융기관의 자금 이동을 제대로 포착하지 못했다. 그들은 정치와 결탁돼 있었다. 관료들은 또 경제위기를 속이고 엉터리로 보고했다… 한국인들은 저축도 많이 하고, 교육도 많이 받고, 일도 많이 했다. 그런데도 이런 경제위기를 맞았다면 강간 당한 감정을 가져야 한다. 한국의 경제개혁에 가장 큰 걸림돌은 관료들이며, 한국이 경제개혁을 제대로 하려면 관료들을 모두 국외로 추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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