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부(權府)에 붙으면 낙하산을 탈 수 있다. YS정부 땐 민주산악회가 주도한 ‘등산화 군단’이, DJ정부와 참여정부 시절엔 ‘동교동계’와 ‘386 세력’이 황금 낙하산을 등에 멨다. 낙하산을 이용, 정부기관 곳곳에 하강한 이들은 권력의 ‘노른자위’를 손쉽게 점령했다. 역대 정권들의 ‘낙하산 인사’ 실태를 살펴봤다.‘등산화’의 전성시대 YS정부
▶민주산악회는 YS의 핵심 사조직이었다. YS 낙하산 인사들은 대부분 민주산악회 소속이었다.YS(김영삼 전 대통령)는 대통령 취임 초기, 버릇처럼 내뱉는 말이 있었다. “인사가 만사(萬事)입니다.” 엄정한 인사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군사정권의 병폐 ‘낙하산 인사 관행’을 뿌리 뽑겠다는 각오였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