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의 기상청 관측장비 부실감사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이코노미스트가 감사원의 ‘기상청 관측장비’ 부실감사 문제를 단독 보도(5월 27일자)한 후 후폭풍이 거세다. 독자들과 네티즌은 ‘영문도 제대로 번역하지 못하느냐’며 감사원을 질타했다. 이와 함께 기상청이 감사 과정에서 일부 핵심자료를 누락했고, 감사원 또한 중요 반론을 듣지 않은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감사원의 ‘기상청 관측장비 부실감사’ 보도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기상청이 입찰규정을 어기고 부실장비를 도입했다”는 감사결과를 둘러싸고 ‘진위공방’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감사원은 ‘세계기상기구(WMO) 보고서’내용의 영문 오역에 대해선 잘못을 시인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기상청이 제시한 영문 해석을 참고했지만 잘못된 부분이 있었다”고 시인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어떻게 피감기관이 해석해준 것을 면밀히 검토도 않고 결과를 발표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감사원 스스로 직무에 소홀히 했다는 것밖에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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