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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은 언제나 안으로 굽는다? 

한국전력의 관계사 특혜 시비
퇴직자·출자 회사가 작년 검침 사업 80% 차지 …“입찰에 의혹” 업계 반발 

이윤찬 기자 chan4877@joongang.co.kr
한국전력 퇴직자 모임인 ‘전우실업’과 출자회사 ‘한전산업개발’에 대한 특혜 시비가 일고 있다. 한전의 전기검침 용역을 이 두 회사가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기업의 ‘끼리끼리 해먹기’는 그동안 여러 차례 문제가 됐다. 이코노미스트가 한전의 전기검침 용역 독점의 실상을 집중 취재했다.한국전력 ‘전기검침(檢針) 용역계약’을 둘러싼 비판이 높아지고 있다. 공개경쟁입찰로 계약되는 전기검침 용역 업무를 한전 관련 회사가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전은 전기검침을 시행하는 1700만 가구 가운데 약 20%는 경쟁입찰로, 나머지 80%는 수의계약으로 용역업체를 결정하고 있다. 수의계약 비중이 턱없이 높은 것도 문제인데, 경쟁입찰로 계약되는 용역도 객관성을 잃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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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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