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 기업체에서 40대와 50대로 구성된 부서장들을 대상으로 강의할 기회가 있었다. 주제는 ‘다양성 매니지먼트’였다. 날로 늘어가는 여성 인력과 함께 어떻게 하면 생산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갈 것인가에 대해 고민했다.
강연을 시작하면서 첫 질문을 던졌다. “여러분과 또래가 비슷한 한 여성이 있습니다. 이 여성은 명문대 졸업 후 전문직 종사자로 성공한 파워우먼입니다. 만일 다시 결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 여성에게 청혼할 분 손을 들어보세요”라고 말하자 50명의 교육생 중 단 한 명도 손을 들지 않았다. 한 분이 용감하게도 목소리를 냈다. “우린 그렇게 기 센 여자랑은 못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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