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대책을 제안하면서 분명히 할 일은 그 효과가 획기적일 수 없다는 점을 먼저 밝히는 일이다. ‘사교육비 반감’이라는 식의 장담은 공약(空約)이라면 모를까, 진지하게 뱉은 말이라면 필경 ‘뭘 모르는’ 경우일 것이다.
이제까지 사교육 대책은 주로 사교육 수요를 학교(또는 공공 서비스) ‘안’에서 충족시키려는 시도들이었다. 학원 강좌와 비슷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스타 강사’의 입시 강좌를 공영방송을 통해 송출하는 것 등이 대표적인 방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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