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유불급(過猶不及)’의 진리는 투자에도 통한다. 여러 곳에 많이 투자했다고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다. 투자 가치가 없는 곳에 힘을 쏟다가 정작 좋은 투자처가 생겼을 때 제때 투자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 새해를 맞아 내가 가진 투자 자산 중 ‘버려야 할 것’을 알아봤다.
11년 전 외환위기를 기억해 보자. 미증유의 경제 위기를 맞아 주식시장은 단번에 붕괴됐다. 1998년 종합주가지수는 1년 전과 비교해 65%나 폭락했다. 당시 투자자들이 느낀 공포심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하지만 모두가 패닉 상태에 빠져 있을 때 주식시장은 비상을 준비하고 있었다. 1998년 9월에 한 차례 더 바닥을 다진 증시는 곧바로 솟구쳐 올라 1999년 6월 말에 종합주가지수는 가뿐히 1000선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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