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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6호 (2009.03.03) [58]목차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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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처럼 친근한 기술이 바이오 정신” 

기초연구 분야에서 바이오·의료 소재로 사업 영역 확대 … ‘생활건강 바이오 제품 시장’에도 진출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청 공동기획 ‘혁신의 현장’? 다인바이오 

김태윤 이코노미스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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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벤처기업 다인바이오는 회사 규모에 비해, 벌이는 사업이 꽤 많다. 회사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언뜻 바이오 잡화점 같다. 핵심 기술 한 가지로 먹고사는 회사와는 분명 차이가 있다. 이유가 있다. 1999년 설립된 다인바이오는 생명공학 연구용 시약 개발·판매 회사로 출발했다.



주력 사업은 유전자 검사용 킷(Kit)이나 분자생물학 연구용 기초 시약을 개발하는 것이었다. 고객이 한정돼 있고, 규모도 워낙 작은 시장이다. 가령, 이 회사가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한 DAN·RNA 킷의 연간 수입 대체 효과는 30억원 정도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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