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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도, 제품마진도, 팬티도 다 OPEN 

‘스마트 경영’으로 불황에도 50% 이상 성장 … 직원 140명 중 40명 매년 가족동반 해외 포상 여행
‘괴짜경영’ 케이디파워 박기주 사장 

이상한 기업이 있다. 공장은 정원처럼 꾸며놓고, 사원식당은 조미료 하나 없이 직접 담근 된장·고추장으로 반찬을 만든다. 공장 복도에는 수백만원에서 1억원까지 가는 그림이 줄줄이 걸려 있다. 그런데 경비원은 한 명도 없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직원들이 연수를 가면 팬티만 입고 사진을 찍는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말이 ‘사이코 같다’는 얘깁니다.”



지난해 11월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에 위치한 케이디파워 김포공장에서 박기주 사장은 전국에서 모인 70여 명의 독서클럽 회원에게 이렇게 이야기하자 좌중에서는 웃음이 터졌다. 하지만 그의 말은 그저 웃기기 위한 유머로만 넘길 수 없다. 케이디파워라는 회사를 살피면 살필수록 더 그런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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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6호 (2009.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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