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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서비스·가격인하 경쟁 점화 

이석채 사장 진두지휘로 합병승인신청 60일 만에 최종 승인
KT-KTF 합병으로 통신시장 지각변동 

방송통신위원회가 KT와 KTF 합병을 최종 승인했다. 이 결과 매출 19조원에 달하는 거대 통신기업이 탄생하면서 국내 통신시장은 일대 지각변동을 맞게 됐다. 국내 통신 서비스 시장의 최종 승자는 누가 될지 알아봤다.
3월 18일 방송통신위원회가 KT와 KTF 합병을 최종 승인했다. 양사 간 합병이 논의된 것은 새로운 일이 아니었다. 이를 낙관적으로 바라본 전문가들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이석채 사장이 1월 16일 취임하면서 합병 건은 탄력을 받았다. 합병 신청에서 승인까지는 불과 2개월이 소요됐을 뿐이다.



KT 내부에서는 조직의 수장이 직접 합병을 진두지휘한 것을 성공요인으로 꼽는 분위기다. 사장 취임 전 경영 청사진을 마련하면서 ‘KT 인수위원회’ 내부의 실세에 대한 얘기들도 나올 만큼 역풍도 불었지만 이는 곧 준비성이 철저했다는 평가로 이어졌다. 이 사장은 이런 준비의 결과로 취임 이튿날 방통위에 합병 인가 신청 서류를 제출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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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호 (2009.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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