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원화 가치 상승 등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였다. 유동성 장세에 진입했다는 의견이 있지만 시기상조라는 진단이 뒤따른다.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확신으로 굳어지는 순간을 포착하려면 세 가지에 주목해야 한다.
코스피지수가 3월 초부터 3월 19일 현재까지 10% 가까이 상승했다. 생각보다 강한 모습이다. 저항선으로 작용한 60일 이동평균선(이평선)과 120일 이평선이 단 한 번에 돌파됐다. 주가의 장기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120일 이평선은 ‘경기선’이라 불릴 정도로 앞으로 경기를 가늠하는 데 중요한 지표다.
주가가 작년 5월부터 저항선 아래에 머물다가 최근 저항선을 돌파한 것은 투자자들에게 기대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이번 주가 상승의 모멘텀은 환율이다. 3월 초 1600원까지 하락한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현재 1400원 선까지 올랐다(3월 19일 종가 기준 1396원). 이처럼 달러 대비 원화 가치의 상승세가 뚜렷해지면서 그동안 소외 받았던 금융업종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가 상승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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