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은 1990년대 초반 중대한 고비를 맞게 된다. 유닉스(Unix) 시장의 확대로 더 이상 시장에서 독점적 우위를 가질 수 없게 됐고 이미 비대해진 조직은 가히 공룡이라 불릴 만했다. 공룡처럼 IBM도 몰락의 길로 들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럼에도 IBM이 경쟁력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부활한 이유는 무엇일까?
IBM은 위기 극복을 위해 혁신이라는 단어를 선택했다. 이후 하드웨어 회사가 아닌 서비스 회사로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이뤄 새로운 성장기를 맞이하고 있다. 혁신이 성공한 또 하나의 이유는 서비스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에 적합한 구조를 만들어 낸 것이다.
IBM은 세계 170여 국가에서 활동하는 지사들이 각자 필요한 조직을 만들고 운영해 오던 업무를 통합했다. 이를 통해 진정한 글로벌 기업을 만들어냈다. 통합은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을 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고객 기업들에 제공하는 서비스의 품질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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