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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호 (2009.06.16)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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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 사유의 묵직한 덩어리
베이징에서 개인전 연 조각가 배형경
삶의 무게 형상화 중국서도 호응 … 미국·유럽 진출 꿈
정유진 프리랜서 기자·qhth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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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벗어나지 못하는 삶과 죽음의 문제는 예술에서 영원한 화두가 아닐 수 없다. 예술가들은 매 순간 자신이 처한 삶에 대해 자문하고 사색하며 관조하면서 그 사유를 표현하고자 한다. 배형경(54) 조작가가 꼭 그런 사람이다. “인간의 희로애락을 표현했어요. 제 작품을 감상하는 분들이 삶을 돌아보고 깨닫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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