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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향기 가득 담아 쓱쓱 비비면 진미 

순천 조계산 보리밥집
직접 재배한 갖가지 푸성귀 푸짐 … 땀 흘린 뒤 맛볼 수 있어 

유지상 중앙일보 기자·yjsang@joongang.co.kr
보릿고개 시절엔 그 밥 한 그릇이라도 배부르게 먹었으면 했다. 혼식을 장려하던 시절엔 흰 쌀밥 도시락에 ‘알박이’를 하기도 했다. 요즘은 건강 다이어트식이란 개념으로 일부러 찾아 먹는 음식이 됐다.



감 잡았겠지만 보리밥 얘기다. 보리밥은 이맘때 먹어야 제맛이다. 콧등에 땀방울이 송송 맺히기 시작하면 굳이 더운밥을 찾을 이유가 없다. 게다가 밭으로 나가면 땅을 뚫고 올라온 푸성귀가 지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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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2호 (2009.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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