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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펀드 지금 들어갈까, 말까? 

경기 부양책 약효 최고인 하반기 중국 주식시장 전망
“올 초 대비 지수 68% 올라 … 하반기 중 조정 있을 거라는 의견도”
재테크 핫이슈 ① 

최은경 기자·chin1chuk@joongang.co.kr
지난 1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3008로 13개월 만에 3000선을 넘었다. 3일엔 3088로 장을 마쳤다. 올해 초와 비교해 68% 오른 수치다. 올해 초 국내 증권사들은 상하이종합지수가 2500~2800 정도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것도 낙관적이라고들 했다. 이렇게 이르게, 이렇게 급하게 3000에 올라설 줄은 누구도 몰랐다. 2년 전에는 ‘보물단지’로, 1년 전에는 ‘애물단지’로 늘 마음 한 곳을 차지하지 않았던가. 중국 투자시장을 진단했다.
대기업 임원인 김모(57)씨는 2006년에 5000만원을 중국 시장에 투자했다. 지인의 추천으로 펀드가 아닌 직접투자 방법을 택했다. 김씨는 “노후자금이나 벌어볼까 하고 시작한 것이 은근히 신경 쓰이더라”며 “종목을 고르는 일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씨가 선택한 업종은 건설주. 정부 정책과 잘 맞았는지 주가는 쑥쑥 올라 원금은 어느새 2배가 됐다. 하지만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을 개최하기 직전부터 하락하기 시작한 상하이종합지수는 끝을 모르고 곤두박질쳤고, 투자금은 1500만원으로 가벼워졌다. “그만 빠져나오려고 했으나 장기 투자를 되뇌며 참았다”는 게 김씨의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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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호 (2009.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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