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이 중세의 암흑기를 보내고 있을 때 중동에선 찬란한 이슬람 문화가 꽃을 피웠다. 이희수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는 “이슬람 전성기를 일으킨 압바스 왕조는 다양한 문화를 융합하면서 여러 민족을 포용하는 정책을 바탕으로 번영을 구가했다”고 말했다. 11월 4일 진행된 이 교수의 ‘중동과 이슬람 역사’ 강연을 소개한다.
세계는 동양과 서양만 있는 것이 아니다. 중동과 북부 아프리카를 포함한 57개국 14억 인구의 오리엔트·이슬람 문명인 중양(Middle ocean)이 있다.
중양은 1만 년 전부터 곡물 재배법과 동물 사육이라는 인간 삶의 혁명적 변화가 시작된 곳이며, 이슬람을 비롯한 인류의 영성이 태동한 곳이다. 또한 5000년의 인류 문명사 가운데 4500년 동안 헤게모니를 지녔던 문명이 바로 오리엔트·이슬람 문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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