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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호 (2009.11.17)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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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의 매력에 홀리다
DVR업체 아구스 인수한 천규정 사장
한정연 기자·jay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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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제조업을 하다 보면 땅 없이 농사 짓는 것 같은 허망함이 들곤 합니다. 항상 제조업의 저력을 믿고 동경해 왔기에 인수를 결심했습니다.” 천규정(45) 사장이 8월 17일 코스닥 상장사인 아구스를 인수한 이유다. 인수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은 아구스가 키코로 지난해 51억원 적자를 기록하면서 단기 자금난에 빠졌기 때문에 인수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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