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나미 다케시(新浪剛史) 로손 사장은 선배 CEO의 발자취를 소중하게 여긴다. “나는 은퇴한 사람들이나 은퇴할 사람들에게서 이야기를 들으며 로손의 역사를 배운다.” 세월의 도도한 흐름 앞에 CEO는 미물에 불과하다. 제아무리 기업을 호령하는 CEO도 언젠가 은퇴라는 냉엄한 현실에 직면한다.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자신을 ‘회사의 임시 집사’라고 빗대는 이유다. 그러나 은퇴 CEO의 경험·노하우·통찰력을 허투루 버려선 안 된다. 기업의 자산이자 경제발전의 밑거름이기 때문이다. 여기 후대를 위해 ‘성공 DNA’를 전파하는 은퇴 CEO가 있다. 그들이 부르는 의미 있는 황혼가(黃昏歌)를 들어봤다.
권동열 전 고려피혁 대표
“할아버지가 손자 아끼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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