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크기 86㎡. 팬택계열 박병엽 부회장은 상암동 사옥 19층에 있는 자신의 커다란 집무실을 지옥에 빗댔다. 답답하다는 게 이유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그는 하루 종일 집무실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
이곳에서 사업 구상을 하고, 임원을 만난다. 간단한 운동을 하는 곳도 여기다. 워크아웃을 졸업할 때까진 이런 고난의 행보를 계속할 수밖에 없다고 그는 말한다. 박 부회장은 “CEO를 그만두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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