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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論濁論] - 중국내수 성장에 거는 기대 

 

지난 5월 전후로 산업생산, 소매판매 등 각종 경제지표가 일제히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중국 경제의 나 홀로 쾌속 행진에 제동이 걸리는 듯했다. 선진국의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급속한 수출 증가세 둔화가 점쳐졌고 최고 40%에 달하는 지역별 최저임금 인상 추세가 기업 경영 부담을 가중할 것이라는 우려까지 더해졌다. 이러한 우려가 반영된 듯 7월 발표된 주요 해외 금융회사의 2010년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두 자릿수에서 일제히 9%대로 떨어졌다.



그런데 10월 19일 중국 인민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전격 발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분위기가 반전됐다. 2007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진 금리인상은 해외는 물론 중국 내 전문가들도 감지하지 못한 예상 밖의 조치였다. 이를 두고 중국 당국이 경제 연착륙을 자신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반영해서인지 11월 3일 세계은행은 올해 중국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9.5%에서 10%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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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2호 (201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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