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淸論濁論] - 중국의 대중 시장은 다르다 

 

오늘날 한국의 주요 기업은 중국과 이른바 ‘수직적 분업 구조’를 형성해 그 안에서 하이테크·고부가가치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심심찮게 터져 나오는 중국산 제품의 낮은 품질과 안전성 문제를 거론하며 거꾸로 한국산 제품의 우수성에 으쓱해 한다. 아울러 그로써 미래를 약속 받은 양 안도의 한숨을 내쉬곤 한다.



하지만 우리의 속내는 ‘중국 기업들이 수직적 분업의 사다리를 타고 우리가 있는 곳까지 올라오거나 훌쩍 넘어서면 어쩌지?’ 하는 위기감에 타들어간다. 그러한 위기감은 우리의 갈 길을 ‘더 높은 수준의 기술과 품질’을 향한 레이스로 좁혀간다. 우리 기업의 전략과 정부의 정책이 더 높은 기술과 더 높은 시장을 지향하는 하이테크·하이엔드에 몰려 있는 것도 그러한 연유에서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082호 (2011.04.11)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