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발생한 사태들을 통해 세계 경기회복의 한 단면을 명확하게 볼 수 있다. 그것은 모든 사람이 경기회복의 혜택을 누리지는 못한다는 현실이다.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발생한 민주화 열풍은 정치·사회·경제적 요인이 한데 얽혀 촉발된 것이다. 이 중 경제적 배경에 초점을 맞춰 보자. 전 세계 실업률은 7%를 약간 밑돌고 있으며 노동에 종사하고 있는 인구, 즉 경제활동참가율은 전 세계 인구의 약 3분의 2에 달한다.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의 경우 실업률은 10%, 경제활동참가율은 약 50%로 집계된다. 이 지역 청년 네 명 중 한 명은 실업자다. 이집트의 경우 20대 청년 인구 중 70%가 실직 상태며 향후 일자리를 구할 가능성마저 없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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