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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論濁論] - 이슬람채권은 채권일 뿐 

 

이른바 이슬람채권법은 물 건너간 분위기다. 정부는 물론 정치권 일각에서 이슬람채권법은 오일 머니의 적극적 유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개신교 측의 격렬한 반대로 한 걸음 물러서는 모양새다.



경제적 측면에서 볼 때 이슬람채권, 즉 수쿠크는 금융기법의 문제지 종교적 문제가 아니다. 기업이 자신의 공장을 담보로 채권을 발행하는 경우를 생각해 보자. 개별적 채권 투자자가 일일이 담보권을 확보하는 번거로움을 피하자면 SPV(특수목적회사)를 설립해 담보권을 확보하면서 채권을 발행하고 이를 통해 조달된 자금을 기업에 대출하는 방식을 취하는 게 효율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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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8호 (201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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