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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산·학·연 머리 맞대면 `작품` 나온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도움으로 경쟁력 갖춘 진흥주물·벤텍스 등 사례 

이필재 경영전문기자 jelpj@joongang.co.kr
2003년 이라크전 당시 미군은 이라크군이 설치한 지뢰 때문에 골치를 앓았다. 미 군용 트럭은 지뢰가 터지면 전복되기 일쑤였다. 그런데 지뢰가 터져도 멈추지 않고 달리는 트럭이 있었다. 알고 보니 트럭에 사용된 주물 제품이 견고한 덕이었다. 무사했던 트럭에 타고 있던 병사가 트럭 제조회사에 고맙다는 e메일을 띄웠다. 장갑차도 만드는 이 트럭 제조사는 해당 주물 제품을 납품한 한국의 진흥주물에 이 사실을 알려왔다. 진흥주물은 자동차와 건설기계용 주물 부품을 생산하는 주물 전문 중소기업. 미군 트럭에 들어가는 이 회사 제품은 강도가 일반 주물품보다 네 배 이상 높다(진흥주물이 트럭 제조사 측과 맺은 계약에 따라 이 회사와 해당 부품 이름은 밝히지 않는다).



진흥주물은 이 주물 제품을 개발할 당시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카이텍)의 ‘i-매뉴팩처링’이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사이버상에서 카이텍의 연구 인력으로부터 설계와 관련한 기술을 지원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www.i-mfg.com/Default.aspx)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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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0호 (2011.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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