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는 뻐근하고 다리는 저렸다. 남색 봉고차에 온몸을 구겨 넣고 잠을 자기 시작한 지 닷새째. 8명이 탈 수 있는 봉고차라지만 성인 남성이 화장품, 전단지, 옷가지 등 온갖 짐과 뒤섞여 자기엔 비좁은 공간. 꽈배기처럼 온몸을 비틀어보고, 새우처럼 구부려보다 잠들었다. 2003년 유현오(41) 대표는 ‘미국 투어’ 중이었다. 그는 마스크팩을 차에 싣고 필라델피아, 뉴욕 등 미국 전역을 돌아다녔다.
하루에 20억원어치 마스크팩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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