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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전문가 릴레이 건강학] 편두통 참으면 뇌손상 올 수도 

 

유경호 한림대 성심병원 뇌신경센터장
신경을 많이 쓰거나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여주인공이 얼굴을 찡그리고, 한쪽 머리를 누른 채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현실에서도 많은 사람이 한쪽 머리가 아프다면서 ‘편두통’을 호소한다. 편두통의 ‘편(偏)’은 한쪽으로 치우친다는 뜻이지만 통증이 한쪽에만 나타난다고 해서 모두 편두통은 아니다. 긴장형 두통에서도 편측 두통이 있을 수 있으며 고혈압, 뇌종양, 뇌염, 뇌출혈 등 2차적 원인에 의한 경우도 한쪽 머리만 국소적으로 아플 수 있다.



편두통 환자의 상당수는 양쪽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따라서 한쪽에 나타나는 두통 증상보다는 다른 증상이 편두통을 가리는 더 정확한 잣대가 된다. 이를테면 ▶두통 시에 속이 메슥거림 ▶밝은 곳에 가면 통증이 더 심해지거나 고통스러움 ▶두통 때문에 가사나 학교, 직장일과 같은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등 세 가지 중 두 가지 이상이 보이는 경우 편두통일 가능성이 약 85%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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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호 (201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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